본문 바로가기

고사성어3

달팽이 뿔 위의 다툼 - 와각지쟁(蝸角之爭) 달팽이 뿔 위의 다툼 즉, 사소한 일이나 쓸데없는 일로 다투는 것을 와각지쟁(蝸角之爭) 또는 와우각상지쟁(蝸牛角上之爭)이라 한다. 원래는 춘추전국 시대 때 제후들의 패권다툼을 大道의 입장에서 풍자한 말로 장자 칙양편에서 볼 수 있다. 양나라 혜왕은 제나라 위왕과 맹약을 맺었는데 뒤에 위왕이 배반하자 자객을 보내 죽이려했다. 혜왕의 신하 공손연(公孫衍)은 그 계획을 듣고서 암살보다는 당당히 군사를 일으켜 제나라를 공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신하 계자(季子)는 백성을 전란에 빠트리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간했다. 두 신하의 얘기를 들은 다른 신하 화자(華子)가 "제나라를 공격하라고 하는 자도 나라를 어지럽히는 자요, 공격치 말라고 하는 자도 나라를 어지럽히는 자며, 이들을 나라를 어지럽히는 자라.. 2012. 9. 11.
過則勿憚改 -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라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라는 말을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라 하며 논어 학이 (論語 學而)편에서 볼 수 있다. 이는 흔히 사람들은 잘못을 하면 그 잘못을 은폐하거나 방어하려는데 급급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참된 인간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일은 바로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것이라는 순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공자는 이상형의 인간을 군자(君子)라 불렀는데, 그 군자가 취해야 할 자세에 대해 신중하지 못하면 위엄이 없으니 학문을 해도 굳건하지가 못하며 충실(忠)과 신의(信)를 바탕으로 삼고 자기만 못한 자와는 벗하지말고 그리고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라며 이상형의 인간이 되기 위한 과정을 말한 것이라 생각된다. 올해 2012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다.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2012. 8. 22.
생활속에서 이런 고사성어 많이들 쓰시지요? 우리는 생활속에서 때때로 고사성어를 인용하여 말을 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불문곡직' 이라던지 '타산지석' 이라는 고사성어는 흔히 쓰이는 말이지요. 그런데 작년 이맘때쯤인가 충남일보의 지국장 한 분과 환담 도중 그 분께서 출간한 책 ( 수요칼럼과 충일시론을 통해 발표한 글을 모은 책) 한 권 을 선사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우리가 생활속에서 사용하는 욕 (욕지거리)의 유래가 앞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고사성어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실은 지국장과의 대화에서도 이미 그러한 소통이 있었습니다. [족가지마 (足家之馬)] , [시벌로마(施罰勞馬)], [조온마난색기(趙溫馬亂色氣)], [어주구리(漁走九里)] 위의 고사성어...우리가 일상생활 .. 2011. 6. 2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