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감1 하고 싶은 것보다 잘할 수 있는 걸 하라. 처칠의 꿈은 정치였습니다. 하지만 학창 시절 처칠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질 못했지요. 이튼스쿨을 포기하고 들어간 해로스쿨에서도 3년 내내 낙제를 거듭해 1학년에 머물다 결국 군사반으로 옮겼습니다. 3수 끝에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하지만 성적이 좋아야 하는 보병대 대신 그가 선택한 건 기병대였습니다. 하지만 처칠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알았습니다. 그건 ‘글쓰기’였습니다. 남들 1년 하는 영어 수업을 3년이나 한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는 영문을 자유자재로 주물러 원하는 걸 만들어낼 줄 알았습니다. 그러고는 기회가 찾아오길 기다리지 않지요. 적극적으로 찾아 나섭니다. 장교로 임관하자마자 처칠은 온갖 수단을 총동원해 전쟁터로 달려갑니다. 일간지에 르포 기사를 싣는 계약도 잊지 않지요. 처칠.. 2010.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