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노숙1 “엄동설한에 잠 잘 곳이 없어요” 노숙인센터 모두 남성 전용…대부분 ‘한뎃잠’ 서울역 응급대피소도 이용 못해… 동사 우려 서울역 지하보도에서 생활하는 여성 노숙인 김모(40)씨. 최근 김씨는 하룻밤 묵을 작정으로 한 노숙인 상담보호센터를 찾았다. 하지만 “여성은 센터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날 김씨는 서울역 지하도의 시멘트 바닥에서 냉기에 오들오들 떨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날씨는 추운데 마땅히 잘 곳이 없어요.” 김씨는 한숨만 토해냈다. 노숙인을 위한 지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서울시의 선전과는 달리 여성 노숙인은 마땅히 갈 곳이 없다. 특히 서울시는 여성 노숙인이 얼마나 되는지 숫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탁상행정의 전형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숙인 상담보호센터는 다시서기지원.. 2011.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