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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3

이제야 퇴원을 하여 글 한 줄을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4월 9일경 불의의 사고로 수술을 받은 후 이제야 퇴원을 하였습니다. 컴퓨터 키보드는 물론, 마우스 클릭하나 할 수 없는 상태로 한달을 넘게 병원에 있었습니다. 움직이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새삼스레, 느끼며,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가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것인가를 깊게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이유가 어찌되었던, 아프지 마시고, 늘 건강하게 그리고 활력있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랜기간 입원해 있던 관계로 활동이 부진합니다만, 차차 몸을 만들어가면서, 블로그 활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가지로 염려해주신 블로거님들께 깊을 감사의 마음을 우선, 지필로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 8. 31.
뱀딸기! 잡숴는 보셨나요? 제가 어렸을 때 시골에 살면서 늘 들었던 이야기중의 하나가 "들이나, 산에 가서 뱀딸기 따먹지마라. 비암된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이 어찌나 무섭던지 초여름에 널린 것이 뱀딸기였는데, 동무들과 놀면서 우리 모두는 그 말이 무서워 아무도 따먹지를 못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중에서 가장 담이 좋은 놈이 "야, 나 뱀딸기 먹어본 적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던데..배고팠을 때 먹으니까 아주 좋았어.." 이 말에 우리 모두는 용기를 내어 뱀딸기를 따먹기 시작했습니다. 혀안에서 느끼는 약간 오돌오돌, 까칠까칠한 느낌과 함께 달착지근한 맛이 괜찮아서 계속 따먹은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왜 뱀딸기를 못먹게 했을까요? 그 효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뱀딸기는 장미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원산.. 2011. 6. 20.
우리동네 보리들판의 변화 요즘은 거의 두문불출 상태이다. 뭔가를 해야겠다라는 강박에 사로잡힌지 어느새 3주가 지나고 있다. 잠시의 여유를 허락하지 않던 나의 마음과 정신은 결국 나의 몸을 시들게 하고 말아, 쉬고 싶은 의사가 전혀 없는데, 그냥 쉬는 꼴이 되어 버렸다, 약 한 달전에 동네 어귀의 보리밭을 지났을 때 그 보리색은 청색, 즉 청보리였었다. 너른 들판의 푸르름이 하도 보기 좋아 갖고 있던 휴대폰으로 사진을 몇 방 눌렀다. 보리밭이라는 가곡을 흥얼거리며, 지날 때가 그 푸르름을 만끽했는데, 엊그제 보리밭 들판을 다시 지나면서 보니 이렇게 누런 황금 보리 들판으로 변해있었다. 시간이 빠른 건지, 자연의 순환이 빠른건지는 모르겠지만,,그 푸르름보다는 황금색 들판이 나의 눈에 비치기에는 그다지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 .. 201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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