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1 “내 자식만 왕따 아니면 된다 ? 그러니 학교폭력 활개”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연상호 감독이 2일 홍익대앞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에서 영화에 묘사된 학교폭력의 현실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부모들이 ‘내 자식만 왕따가 아니면 된다. 내 자식은 성공해서 강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 학교폭력은 계속될 것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 등 3관왕을 받은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의 연상호(34) 감독은 2일 기자와 만나 학교폭력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돼지의 왕’은 학교내의 계급화된 폭력 구조를 다룬 영화다. 연 감독이 다녔던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를 배경으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왕따’와 ‘폭력’ ‘자살’ 문제를 다뤘다. 영화는 학교 내에 잘나가는 ‘일진’을 개로, 권력에 지배받는 학생들을 돼지로 그린다. 돼지들은 폭력으로 군림하는 개에 맞.. 2012.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