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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도...

히트펌프는 정말 친환경일까?

by 오아시스세상 201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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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온 가스의 누설도 해결하지 못한 채 지구온난화 대책의 마지막 수단이라고 할 수 있을까.

히트펌프(Heat Pump)는 냉장고, 에어컨, 온수기, 마켓의 냉장고, 냉동냉장고, 대형공조설비 등에 도입되어 물건을 차갑게 하거나 따뜻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직접 가열방식 보다 같은 양의 열 에너지를 얻기 위해 투입되는 에너지가 적다는 이유로 전력회사가 중심이 되어 “히트펌프는 지구온난화 대책의 마지막 수단”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도 지구온난화 대책의 일환으로 에너지 절약형 에어컨이나 히트펌프온수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히트펌프의 성능표시가 제조회사에 의해 의도적으로 높게 표시되거나 냉매로 사용되고 있는 프레온 가스(온실효과가 CO2의 2000~3000배에 이른다)를 90%정도 대기에 방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다시 말해 에너지 절약형이라고 알려져 있는 히트펌프가 사실은 알려진 만큼 효과가 있지도 않고 오히려 프레온 가스의 방출로 지구온난화 촉진에 기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각 에어컨 제조회사가 “에너지 절약형 에어컨”의 에너지 절약 성능을 높게 보이기 위해서 측정 할 때 특수한 방법을 사용해서 COP(Coefficient of Performance = 성적 계수: 열 교환양이 소비에너지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수)를 과대하게 표시하고 있다는 것을 제조회사 단체로 구성된 일본 냉동공조 공업회가 밝혔습니다. 이런 측정방식대로 이면 굉음을 내면서 에어컨은 강풍을 내뿜고, 그 바람은 냉방의 경우는 따뜻하고, 난방의 경우에는 선선한 온도에서의 운전이 됩니다. 일반적적으로 있을 수 없는 사용환경이지만 효율만큼은 높아지는 것입니다. 제조회사들이 이러한 [부정표시]를 시작한 2004년 이후 에어컨의 효율표시는 극단적으로 높아지고 각 회사마다 톱 러너 (Top Runner)기준을 달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히트펌프의 냉매로 사용되고 있는 프레온 가스는 지구온난화 계수가 CO2의 2000~3000배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은 온실화 효과를 가진 프레온가스[HFC(수소불화탄소)]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보다 높은 효율을 얻기 위해서 히트펌프 기기의 대형화가 진행된다면 그 만큼 프레온 가스의 배출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레온 가스는 [프레온 가스 회수•파괴 법]에 의해 회수의무가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회수 되고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히트펌프를 사용할 경우 프레온 가스의 상당량이 누설되고 그 중 80~90%가 대기 중에 방출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히트펌프를 권장하는 [히트펌프. 축열 센터]의 계산에 의하면 히트펌프의 도입이 추진되면 2020년에는 3200만 톤, 2030년에는 5700만 톤의 CO2감소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반면 일본 냉동 공조공업 회에 의하면 HFC배출량은 2020년에는 4000만 톤_CO2상당이라고 합니다. 결국 CO2 감소량을 웃도는 수치로 에너지 절약효과가 전부 상실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일본정부의 중장기계획 중에 에너지 기본계획으로 “생활CO2절반삭감” 등 히트펌프 도입을 과다하게 권장하는 계획이 세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에 대한 불신감이나 히트펌프가 정말로 지구온난화 대책이 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연구와 성능표시나 프레온 가스 문제 등의 해결 없이는 그 어떤 계획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렇듯 에코포인트 제도에 의한 히트펌프의 보급책 등 정부에 의한 히트펌프 추진정책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필자,번역자
날짜 2010-09-17
필자 桃井 貴子 (MOMOI Takako) 
매체 기고
단체명 기후네트워크 
 URL http://www.kikone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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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때문에 프레온 계열의 냉매는 일체 사용하지 않아야합니다. 보다 친환경적인 냉매를 활용하여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