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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건강하게

막걸리 마신 견공(犬公)

by 오아시스세상 201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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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재패니스 스피츠 한 마리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이름은 간지 (感じ) 라고 아이들이 명명했지요.
이놈 참 장난꾸러기에, 말썽꾸러기이기는 하지만 워낙 주인을 잘 따르고 충성심 또한 대단한 녀석입니다. 요즘 털갈이 하느라 털이 많이 빠져 치우느라 힘이 들기는 하지만, 그러려니 생각하고 잘지내고 있죠.

- 나이 : 생후 10개월 반
- 성별 : 암놈 (女)
- 견종 : 재패니스 스피츠
- 건강상태 : 매우 양호
- 주식 : 조단백질 23% 정도의 사료

엊그제 막걸리 한 통을 마시고 조금 남긴 상태로 마개를 막아 베란다에 놓아두었는데, 아 글쎄 이놈이 물고가서 장난을 치다가 막걸리 통 뒷부분을 물어 뜯어서 남은 막걸리를 낼름 하고난 후, 혼이 날까봐 아양(?)을 떨고 있네요. 눈을 보니까 취한 것도 같고,,,아님 취기가 오르는 중인지도 모르죠. 모습이 귀엽기도 하여 사진 한장 찍어 올려봅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두 함께 잘 어울려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가끔 TV에서 유기견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가슴이 찡해지곤 합니다. 한번 기른 뱐려동물은 가급적 자연적으로 헤어질 때까지는 그대로 길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재패니스 스피츠 기르시는 분들 중 참한 (?)숫놈(男) 있으면 한번 미팅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느덧 1년이 되어가니까요. 지역은 천안 근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