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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건강하게

아~ 그리운 영덕대게

by 오아시스세상 201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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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마디 생김새가 대나무와 흡사하여 대게라고 하며 지방질이 적어 담백하고 독특한 향미 를 지녔습니다.

생산지로는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에서 축산면사이 앞바다에 잡힌 것이 영덕대게의 원산지. 물론 울진에서도 잡힙니다. 아마 옛날에는 울진대게라 칭했다는 전설{?}아닌 전설이 있었답니다. 실제 지금도 울진대게라고 부르는 대게가 있습니다.

제가 잠깐동안 강구면 오포리에서 지낸 적이 있지요. 한 2~3개월 정도...이 시기에 대게 엄청 먹었습니다.ㅋㅋ... 

대게란 이름은 몸체가 크다고해서 붙여진 것이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 처럼 다하여 붙여진 것이고 영덕대게는 대게중에서도 바다 밑마닥에 개흙이 전혀 없고 깨끗한 모래로만 이루어진 영덕군 강구면과 축산면사이 앞바다에서 3~4월에 잡힌 것이 타지역산보다 살이 차고 맛이 좋아 전국에 명성이 높습니다. (실제로는 165마일 정도 나가서 잡습니다.) 

영덕대게는 일반게인 홍게와는 구별이 되어 색깔 은 누런 주황색이고 맛은 약간 단맛이 나며 담백 하고 쫄깃쫄깃하며, 체내속살은 꽉차 있으며, 주어획 시기는 11월~익년5월까지이며 게 껍질은 부드러운게 특징입니다. 게장은 참기름을 몇방울 떨어뜨려 뜨끈뜨끈한 공기밥과 비벼드시면 대게의 참맛을 모두 맛보게 됩니다. 대게해물탕은 각종 야채와 대게를 함께 넣고 끓이는데 비린내며 해금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국의 미식가나 영덕대게 애호가들은 년중 영덕대게를 찾지만 그래도 주 어획시기인 11월~익년 5월사이에 어획량이 많아져 고가인 대게가 다소 싸지는 시기에 많이 찾고 있으며, 이때에는 시장 및 식당 어디에서도 싼가격에 독특한 영덕대게의 맛을 즐길 수가 있답니다.

삶아내어 남은 게다리 등은 배의 갑판등에 놓고, 해풍에 꼬들꼬들하게 말려 놓은 뒤, 맥주와 먹으면 그 맛은 어느 안주도 흉내낼 수 없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대게철도 서서히 지나가는군요.

아~~ 그리운 영덕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