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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건강하게

1인 기업을 시작하라.

by 오아시스세상 201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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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기업을 시작하라
브루스 저드슨 지음, 박범수 옮김/북폴리오

창업 아이디어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사람들은 엄청나게 훌륭한 아이디어가 사업을 성공시키는 열쇠라고 여긴다. 이 말은 훌륭한 사업 아이디어가 그리 흔치 않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지만, 사실 앞으로 계속될 내 연구의 핵심 중 하나는 훌륭한 사업 아이디어는 도처에 널려 있다는 점이다. …… 현재의 급속한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는 1인기업 창업자들에게 ‘매일 점점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준다. 훌륭한 사업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일까? 그에 대한 해답은 생각보다 훨씬 더 단순한 데에서 찾을 수 있다. 
 

성공적인 1인기업 창업자들은 자신들이 실제 부딪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해낸 해결책에서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문제에 부딪치면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고는 이런 결론을 내린다. “내게 꼭 필요한 것이라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거야.”--- pp.23-24


잘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 집중하라

잠재력이 가장 높은 부분에 집중해라. 다시 한 번 강조하겠지만, 역량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지점에 초점을 맞춰야만 성공할 수 있다. 나는 이윤과 매출에 가장 높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판단해냄으로써 역량의 극대화를 이뤄냈다. 이러한 활동들이야말로 시간과 에너지를 들일 가치가 있는 부분이다. 다른 모든 것들이 제 기능을 하고 있는 한, 굳이 그것들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할 가치는 없다.

60% 법칙(원하는 기능의 60% 밖에 충족시켜주지 못하더라도 저렴한 외주업체의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사업의 핵심을 제외한 모든 기능을 자동화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생각보다 자기 절제가 필요한 일이다. “그건 안 되겠는데. 차라리 내가 직접 처리하는 게 낫겠어.” 이러한 인간 본연의 충동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끽 소리 못하게 잠재워야만 한다. 1인기업 창업자는 반드시 가능한 모든 활동을 자동화시키거나, 핵심활동을 제외하고는 아웃소싱으로 처리한다는 원칙을 세워두어야만 한다.--- p.118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투잡 가이드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창업 가이드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가이드라기 보다는 1인 창업을 하기 위해 요구되는 마음 가짐과 사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지침들이 수록되어 있다. 가령 저자는 1인기업 성공의 10가지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 잠재적인 실패요인을 줄여라
- 절대 고객보다 앞서지 마라
- 융통성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라
- 성장능력을 갖춰라
- 끊임없이 실험하라
- 시간의 지배를 벗어나라
- 신기술의 힘을 내 것으로 만들어라
- 일단 시작하라
- 열정을 갖고 매진하라
- 외부 서비스 환경을 적극 활용하라


하지만 구입하기에는 다소 망설여지는 책이기도 하다. 너무 쉽게 읽힌다고 할까. 비즈니스 관련 책들을 즐겨 읽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기보다는 이런 종류의 책을 읽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적극 추천할 만한 책이다. 다른 책들에서 많은 부분을 인용하고 있으며, 귀담아 들을 만한 내용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서브웨이(Subway) 공동 설립자 프레드 드루카의 인용된 말은, '일단 시작하라'는 창업의 정신을 잘 요약해주고 있다.

... 나는 '제자리, 조준, 발사'보다는 '제자리, 발사, 조준'이라는 철학이 더 마음에 든다. ... 특히 소규모 창업을 할 경우에 말이다. 만약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추측을 하거나 조준이 빗나간다 하더라도 그것은 바로잡을 수 있다. 다시 발사하고, 다시 조준하고, 필요하다면 그 과정을 반복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제자리, 발사, 조준'의 철학을 서브웨이를 창업하고 성장시키는 데 이용했다. 창업을 할 예정이라면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고, 한 차례 시도해본 다음 필요하다면 방향 수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완벽하게 조준하기 전에 발사부터 해버리면 목표물을 정확하게 맞출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 여행길에 첫 발을 내디딘 셈이 된다. (52쪽)


또한 책 전반에 걸쳐, 집중의 중요성과 아웃소싱 관리는 1인 기업이 부딪히게 되는 업무 효율화를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는 충실한 길잡이가 될 수 있겠다.

1. 집중력을 가진 경영자는 일이 전개되는 대로 단순하게 반응하거나, 그날그날 필요한 부분만을 충족시키는 것에 멈추지 않고 목표 지향적으로 행동한다. 그는 목표에 대하여 명확한 생각을 갖고 있다.
2. 집중은 경영자가 매사에 계획성 있게 행동할 것과, 모든 활동을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향으로 돌릴 것을 요구한다. 그것은 행동을 정기적으로 심사숙고하며, 매일 어떤 일을 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하고 실행해야 함을 의미한다. 집중력이 수반된 행동은 우연히 생겨나지 않는다.
3. 집중은 자제력을 요구한다. 그것은 불가피하게 주의를 분산시키는 일상적인 일들과 소란스러움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우리의 목표를 가로 막는 저항을 허용하지 않음을 말하기도 한다.
- '문제는 성과다' 중에서 재인용. (62쪽에서 63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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