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우리동네 보리들판의 변화

by 오아시스세상 2011. 6. 16.
728x90
요즘은 거의 두문불출 상태이다. 뭔가를 해야겠다라는 강박에 사로잡힌지 어느새 3주가 지나고 있다. 잠시의 여유를 허락하지 않던 나의 마음과 정신은 결국 나의 몸을 시들게 하고 말아, 쉬고 싶은 의사가 전혀 없는데, 그냥 쉬는 꼴이 되어 버렸다,

약 한 달전에 동네 어귀의 보리밭을 지났을 때 그 보리색은 청색, 즉 청보리였었다. 너른 들판의 푸르름이 하도 보기 좋아 갖고 있던 휴대폰으로 사진을 몇 방 눌렀다.


 
보리밭이라는 가곡을 흥얼거리며, 지날 때가 그 푸르름을 만끽했는데, 엊그제 보리밭 들판을 다시 지나면서 보니 이렇게 누런 황금 보리 들판으로 변해있었다. 시간이 빠른 건지, 자연의 순환이 빠른건지는 모르겠지만,,그 푸르름보다는 황금색 들판이 나의 눈에 비치기에는 그다지 썩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 안에서 황혼의 색을 느껴서 였을까? 



내일이나 모레쯤 다시 한번 나가 볼 요량이다. 아마 허허벌판은 되어 있지는 않을런지...무척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