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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도...

뱀딸기로 만든 딸기잼

by 오아시스세상 201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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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뱀딸기를 많이 따와서 잼을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잼은 빵에 넣어 먹는다거나 하는 일반적인 용도가 아닌 약용으로 쓸 요량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먹는다면 딸기를 사다가 잼을 만들었겠지요.

뱀딸기 잼은 각종 항암작용, 특히 위암에 좋다는데 착안하여 오래 두고 먹은 욕심(?)으로 만들어 본 것입니다. 딸기나, 산딸기나, 뱀딸기는 금방 물러지는 속성이 있기에 잼으로 만들어 먹으면 오래 먹을 수 있지요..비타민 C 덩어리,,후후..

그럼 지금부터 만드는 순서를 실제 제가 만들었던 순서대로 기술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산에서 따온 뱀딸기를 꼭지채 물속에 넣고 흔들어 흙,모래등을 씻어 냅니다.
 2) 꼭지를 따고 다시한번 물에 씻은후 채반에 담아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둡니다.
 3) 완전히 물이 빠지면 딸기를 냄비에 담고 딸기의 70-80%의 설탕을 부어준 후 약한 불에서 끓여 줍니다. (식성에 따라 조절하셔도 됩니다,)
 4) 약한 불에 끓이면 젓지 않아도 설탕이 녹으며 국물이 나기 시작합니다.
 5) 설탕이 다 녹으면 약간 센듯한 불에서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여 줍니다. (나무주걱을 쓰는 이유는 산과 열에 강하기 때문 입니다.)
 6) 잘 끓고 있습니다. 농도가 나올때 까지 계속 끓여주는데 타지않게 신경써야됩니다. (눌러 붙거나, 타지않도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7) 나무 주걱으로  저어가며 조금 더 끓여주면서 위에 있는 거품은 걷어 내시면 됩니다.
 8) 마지막으로 농축이 잘 되었나 확인을 합니다.

※ 참고로 농축 완성점 판별법을 알아보도록 하지요. (가정에서 쉽게 알 수 있는 방법만 기술합니다.)

* 스푼법 : 숟가락 또는 국자로 떠서 이것을 솥에 흘러 내리게 하고 그 상태를 보아 결정하는 방법. 액이 묽은 시럽상태가 되어   떨어지는 것은 불충분한 상태이고 주걱에 일부가 붙어 얇게 퍼지고 끝이 젤리모양으로 굳어서 떨어지는 것은 적당하게 된 것임.

* 컵법 : 찬물을 넣은 컵 속에 농축된 액을 소량 떨어뜨려 밑바닥까지 그대로 떨어지면 완성이 된 것이고, 도중에 흐트러지면 아직 농축이 덜된 상태임.

 9) 식기전에 (80-90도 정도 되었을때) 잼을 병에 기포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용히 넣어 곧 밀봉하여 식히면 완성입니다.
10) 냉장고에 넣어 두고 드시면 됩니다. 아래의 사진은 완성된 잼인데, 일반 딸기뱀의 붉은색이 아니고, 연한 보랏빛 잼입니다.

[ 드시는 방법]

뱀딸기 젬을 만든 이유는 위에서도 서술하였습니다만, 일반적인 방법으로의 식용이 아닌 약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잼을 한 수저씩 더운 물에 타서 마시면 됩니다. 특히 위암의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일 가능하다면 이때 줄기와 뿌리는 그늘에 말려서 불에 태워 가루를 내어주는데 이 가루를 한 숟가락씩 같이 먹으면 더욱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