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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건강하게

개를 처음 키울 경우, 잘 키우는 법 ①

by 오아시스세상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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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강아지의 지능 수준은 우리 아이들이 어릴때 기어 다니며 아무거나 막 주워서 입에 넣을때와 같은 지능 수준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 어릴때라고 생각하시고 기르시면 언어소통이나 대화가  훨씬 용이할겁니다. 즉, 개는 사람과 감정의 교류를 할수 있을만큼 똑똑하고 아주 감성적인 동물입니다.

사람을 오랫동안 줄에 묶어 놓고 혼자 지내게 하는게 안되듯이 (물론 그렇게 할 수도 없지만...) 개도 혼자 줄에 묶어 두고 오래 방치하면 안됩니다. 개도 사람과 똑같이 스트레스 받고 극도의 답답한 감정을 느낍니다. 단지 힘이 없고 말이 안통해 표현을 못하고 그냥 조용히 지내고 있을 뿐이지요.

일년 이년이 지나도 썩지도 않는 사료만 평생 먹고 산다면 사람도 수명이 엄청나게 단축 될겁니다. 개도 사람처럼 방부재나 항생제가 들어 있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먹고 여행도 하고,햇볕도 마음껏 쬐고  자유롭고 즐겁게 산다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이 아닌 동물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감정과 생각을 못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동물이라도 모든 감정과 감성을 느끼고, 교류 하는 것은 사람과 별반 다를바 없습니다. 단지 다른것은 사람과는 달리 어떠한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거짓말을 안하고 배신을 안하고 주인을 따른다는것이 다를 뿐 느끼는 감정은 사람과 같다고 생각하시고 개를 키우시면 훨씬 개를 이해하기 쉬우실것입니다.

개를 키울 때 가급적 신경을 쓰고,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참고가 되시라고 옮겨봅니다.

1. 무엇인가를 잘못했을 때, 야단을 칠 경우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말고 혼을 내세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우 우리 주인은 늘 혼만 내는 공포의 대상이라고 인식 되어집니다. 주인을 의지하고 사랑하고 충성 하고픈 마음이 사라지지요.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혼 내지 마시고, 먼산 쳐다보면서 소리만 내고 혼을 내주세요. 개들은 몸에 맞는 것보다는 소리에 매우 민감하게 공포를 느끼는 동물이니까요. 그래서 개를 훈련시킬 때 소리가 큰 신문지등을 어설프게 말아서 때리면 그 소리에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아프지도 않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 수가 있기에 일거양득이지요. 그리고 야단쳐야 되는 상황에서는 잘못을 한 그 상황에서 바로 야단을 쳐야지 한참 후에 야단을 치면 자기가 왜 야단 맞는지 모릅니다. 잘못한 상황이 지난 다음에 야단을 치니까 자기가 왜 야단 맞는지 모르고 주눅만 들고 스트레스만 받게 됩니다.

2. 햇빛을 많이 보게 하세요. 햇빛을 많이 보면 피부도 좋아지고 피부병도 치료되고, 특히 중요한 비타민이 생성이 됩니다. 앞다리가 구부러지는 구루병도 예방이 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줍니다, 특히 개에게는 햇빛은 거의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배변이나 여러가지 훈련시킬때에는 야단보다 칭찬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개는 자기가 한일에 대해 바로 야단치지 않으면 돌아서면 잊어 버립니다. 변을 아무데나 쌌다고 한참이 지난 다음에 코를 들이대게 하면서 야단을 쳐봤자 개는 자기가 왜 혼나는지 모릅니다. 한참 지난후 가만히 앉아 있는 애를 끌고 와서 배변한 곳에서 야단을 치면, 개는 자기가 가만히 앉아 있으면 혼나는 것으로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배변한 곳은 야단맞는 장소구나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우리 주인이 안좋은일이 생겼나 왜 화를 내지 하며 어리둥절해 하며 어쩔수 없이 야단을 맞고 있을수 있습니다. 개한테 혼낼 일이 생길때에는 말이 안통하는 동물끼리 서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먼저 정리하신 후, 상황에 맞게 야단을 치시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가능하면 잘한 일에 대해서 소리높여 오버 액션을 하며 칭찬을 해주세요. 그러면 칭찬 받고 싶어서 정해진 곳에서만 대, 소변을 하고, 안마려워도 칭찬 받고 싶어서 정해진 곳에다가 대, 소변을 일부러 보고 말도 잘들을것입니다. 
참고로 개들은 장이 짧아 식사 후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배변을 하는 편입니다. 작은 개들의 실내 배변 훈련에는 팔각휀스를 이용한 훈련이 제일 효율적이고 쉽습니다. 

4. 4개월까지는 가능한 사료만 먹이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들이 병치례가 가장 많이 날때가 두달부터 사, 오개월 까지입니다. 그 시기엔 가능한한 다른 것은 주지 마시고 사료와 물만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예쁘다고, 다른 간식은 일체 주지 마시고, 좀 더 큰 다음에 간식으로 돼지 귀나 닭가슴살 등등 여러가지를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탈이 났을때는 가능하면 병원 보다는 먼저 집에서 요양을 해주세요. 개한테 제일 좋은 북어 국물이나 꿀물(설탕물)로 조금씩 먹게 한 후 사료는 하루정도 굶긴후 조금씩 사료를 먹여 보시고. 그래도 탈이 안멈추면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찰을 받도록 하세요. 그리고, 어설픈 병원 갔다가 멀쩡한 개 병신되기 쉽기에 좋은 병원을 알아두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설사 치료 하러 갔다가 감기 걸려 와서 또 감기 치료 하다가 계속 되는 약으로 인해 위장에 탈이 나서 주사맞다가 등에 주사혹 생겨서 그거 수술해야 되고 그거 수술하다가 또 설사하는 등 병원 잘못 갔다가는 어릴적 줄곧 병원신세 지기 십상이거든요. 경험에 의해서 개가 설사를 할때는 어린아이들이 먹는 설사약을 조금 먹이는 편입니다. 그리고 조금 굶겼다가 북어국을 먹입니다. 설사를 한번만 잠깐 하고 멈추는 경우도 많거든요. 다만, 피설사나, 이상한 색깔의 설사는 장염이 의심되기때문에 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1년정도까지는 비싸고, 좋은 사료로 잘먹이고 많이 먹이세요. (조단백 23% 이상의 사료가 무난합니다.) 1년이 지난후에는 조금 떨어지는 사료를 먹이더라도 어릴때에는 많이, 그리고 잘먹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건강하고 튼튼해 집니다.

5. 개를 목욕 시킬때에는 얼굴은 따로 하세요. 개가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목욕입니다. 특히 귀와 코는 샴푸로 하지 마세요. 몸통은 개 샴푸로 하시고 얼굴은 가능하면 물이 안들어 가게 조심히 해주세요. 귀는 귀전용 세척제로 해주시고 코는 그냥 맹물로 살짝 닦아만 주세요. 사람 어린애들 목욕시킬때 얼굴에 거품 들어가 우는 경우가 많이 생기듯이 개도 귀,코,눈에 거품이나 물이 안들어 간다면 목욕하는거 좋아할거에요. 그런데, 사람들이 잘알지못하면서 귀, 코, 눈까지 거품으로 비비고, 물이 들어 가니까 매우 스트레스 받고 목욕하는 것을 겁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월에 한번 정도로, 겨울에는 목용을 시키지말고, 젖은 수건에 린스나 샴푸 살짝 묻혀서 맛사지 하듯이 닦아주세요. 목욕 잘못했다가 감기 걸리거나 설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말릴 때에는 큰수건으로 바짝 말려주세요. 드라이기는 처음에만 조금 하시기 바랍니다. 드라이를 오래 하면 털에 윤기도 사라지고 모질에 그리 좋은것은 아니라고합니다.

아직도 중요한 다섯가지가 더 남아있는데, 잠좀 자고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사랑으로 키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