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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건강하게

개를 처음 키울 경우, 잘 키우는 법 ②

by 오아시스세상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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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1편에 이어서 나머지 다섯가지를 ②편에서 계속하겠습니다.

6.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개는 사람의 호르몬 분비까지 느끼고 심장 박동 소리의 빠르고 느림을 알아채리는 아주 예민하고 똑똑한 동물입니다. 사람이 슬플때나, 기쁠때나,
일을 보러 외출할 때나,  산책하러 나갈 때 등, 사람의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고 내려가는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사람과의 교분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소리와 진동에 민감하기에 사람의 심장 박동 소리에 따라 편안 할때와 긴장할 때,
화낼 때 등의 경우에 그때마다 눈치를 살피며 나름대로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개를 개로 보는 편견보다는 사람의 반려견으로서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혼자 오래 있게 하지 마시고 하루에 한시간 이상 꼭 산책을 시켜주시고 가끔씩 마음대로 달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주세요. 저도 요사이는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와서 밖에 데리고 나가지 못하여 안터까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방안에서 키우는 경우, 일정한 구역을 정해놓고 가능하면 풀어놓고 키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라는 동물은 사람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면 매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자주 놀아주시고 만져주세요.

7.  어릴때 가끔씩 자기의 변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괜찮다고 합니다. 분석 결과로는 주인의 관심끌기, 또는 영양 성분중 몇 가지 의 결핍, 왕성한 식용 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는데, 먹을 때 바로 그 자리에서 바로 따끔하게 혼을 내주시던가 아니면 좀 더 자라면 자연스레 그런 버릇은 없어 집니다. 그리고 개의 처음 이빨은 무지 날카롭고 아직 제대로 자리가 잡히지 않아서 근질근질 거립니다. 그래서 뭐든지 무조건 물어뜯고 찢고 하지요. 이때 너무 혼내거나, 나무라게 되면 주눅이 들고 개가 기를 못펴게 됩니다. (개를 전문적으로 키우는 분들은 이런 경향들이 성격이 되어 나중에 커서도 사람을 경계하는 일명 쭈라(?)탄다라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 괜히 사람이 오면 꼬리를 밑으로 감추고, 눈차보고, 짖고, 공격하는 형태이지요,) 특히 어릴 때에는 그런 경향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무언가를 물어 뜯으며 스트레스 해소도 하고 이빨도 갈 수 있는 나무토막이나 개껌 등을 주시면 좋습니다. 안그러면  집안에 남아 나는게 없을 것입니다. 특히 주인의 냄새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신발은 가장 좋아하는 물건이니 신발 간수를 잘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개는 피부로 호흡을 못하고 (대부분 땀구멍이 없다고 말을 하지요) 입으로만 호흡과 체온조절을 합니다. 시멘트 맨바닥에서 오래 지낼경우 시멘트 독으로 인해 피부병이 걸릴 우려가 많습니다. 사람도 시멘트 맨바닥에서 24시간을 생활하기 힘들듯이 키우는 개에게도 바닥에 장판이라도 하나 깔고 주면 더 좋습니다. 맨바닥에 절대 재우지마세요.

8.  강아지를 분양시키거나, 입양 할때에는 가능하면 두달을 넘긴 후 분양시키거나 입양하도록 합니다. 젖도 안 뗀 어린 것을 너무 일찍 분양시키거나, 입양하는 경우 엄마 개도 없이 얼마나 큰 공포와 스트레스에 압박을 받겠습니까? 사람이 어릴 때 엄마랑 같이 있는게 가장 좋다면, 개도 똑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혼자 버려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혼자 오래있으면 정신병 걸리듯이 개도 혼자 오래 있으면 정신병 걸립니다. 개는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주인 하나만 바라보며 살아 가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이라고 부르며, 그런 동물들 중 개가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9.귀가 덮혀 있는 개들은 수시로 귀 청소를 하여 귀의 청결을 유지해주세요. 귀 안에서 벌레가 자랄 수 있습니다. 그리고 7번에서도 언급했지만, 사람은 입과 코와 피부로 호흡을 하지만 개는 피부 호흡을 못한답니다. 개가 땀을 흘린다면 그털과 땀이 뒤섞여 어떻게 되겠어요. 개는 오로지 입과 코로 호흡과 체온을 조절 한답니다. 개가 헥헥 거리는게 싫다고 입을 묶어놓지 마세요.사람은 날씨에 따라 옷을 갈아 입지만 개는 털이 옷입니다. 밖에서 키우는 개라면 개털을 완전히 밀지 마시기 바랍니다. 개털이 여름에는 피부에 그늘을 만들어 주고, 모기로부터 막아주고, 겨울에는 외투가 되어 준답니다.


10. 개에게 말을 함부로 하지 마세요. 우리 속담에 서당개 삼년에 풍월을 읊는다 하였습니다. 사람과 몇 년간 같이 생활 하다 보면 개들도 사람 말을 완전히는 이해할 수는 없어도 억양이나, 발음을 대충 알아듣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 다른곳에 보내 버린다든지', ' 버린다' ,' 죽여 버린다' ,' 팔아버린다' 등의 말을 너무 자주하면 이런 말들을 다 알아 듣습니다. 개의 전신 연령이 사람 어릴 때의 정신연령 수준이라 생각 하시고 개와 정신적인 교감을 하며 지내 보세요. 인생의 변하지 않는 영원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을 듬뿍 주면서 키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