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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사진첩

아우내장터 3.1 만세운동 봉화제 ①

by 오아시스세상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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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 중 대표적인 것은 1919년 4월 1일에 갈전면 아우내[並川] 장터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입니다.

이 운동에는 이화학당(梨花學堂) 여학생 유관순(柳寬順)이 끼어 있어, 세칭 ‘유관순사건’으로도 불리는데, 용두리 지렁이골 유중권(柳重權)의 딸 유관순이 이화학당에 재학 중, 3월 5일의 남대문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독립선언서」를 몰래 가지고 내려왔고,  동네 어른인 조인원(趙仁元)·유중권과 숙부 유중무(柳重武) 등에게 보이고 서울의 상황을 자세히 보고함으로써 이 만세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갈전면에서는 조인원을 중심으로 아우내 장날을 기해 만세운동을 일으키기로 계획하고 준비를 서둘렀고, 그러던 중, 인근 수신면과 성남면에서도 김상훈(金相勳)·홍일선(洪鎰善) 등의  20대 청년들이 밤마다 각 마을 근처의 산에 봉화를 올리며 만세를 부르는 것을 알고, 두 계통의 주동자가 만나 만세운동을 합동으로 전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