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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도...

자연에서 얻어낸, 약이 되는 음식 표고버섯

by 오아시스세상 201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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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로마인들은 버섯을 신의 음식이라 했고, 오랜 역사를 가진 중국인들은 버섯을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소중히 다루었다는 기록이 있다.

표고버섯의 분포지역은 우리나라, 일본, 중국, 네팔, 대만, 필리핀, 뉴기니아 등 주로 동양권이었지만 요즘은 그 맛과 효능을 인정받아 전 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요즘에는 특수재배를 통해 계절이 없이 버섯이 수확되지만 그래도 표고버섯의 제철은 봄(3~5월)과 가을(9~11월)이다. 봄과 가을에는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커서 버섯의 맛과 풍미를 제대로 성장시킬 수가 있고, 여름처럼 한 번에 팍 키우지 않고 성장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10대 항암식품 표고버섯

한의학에서는 표고버섯이 독을 없애주고 기를 도와 허기를 느끼지 않게 하며 피를 잘 통하게 해 풍을 지료해주는 식품이라고 전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미국식품의약국인 FDA에서 표고버섯을 10대 항암식품으로 권장하고 있다.

표고버섯에 들어있는 ´레티난´이라는 성분에 항암, 항바이러스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제암효과가 크며 장을 맑고 튼튼하게 해준다. 또한 ´에이타네닝´ 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고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기 때문에 기름을 사용하는 요리나 육류요리에 곁들이면 아주 좋다.


다이어트도 하고 영양도 충분

표고버섯은 칼로리는 많지 않으면서도 허기가 지지 않아 식사조절을 하기 쉽고, 표고버섯의 색소성분인 멜라닌은 뇌 중심부에 작용하여 자율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와 영양과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싶은 수험생의 영양식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표고버섯에 들어 있는 비타민 D1은 진혈예방에 좋은 성분이며,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해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철분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아기 뼈대를 구성하는데 필수인 비타민 D2가 풍부해서 임산부에게 아주 좋은 식품이다.


생표고버섯과 건표고버섯

건표고버섯이 생표고버섯 보다 영양적으로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표고버섯을 말리게 되면 보통 생표고버섯보다 영양소 함량이 8~9배정도가 높아진다. 특히, 표고버섯에는 비타민인 에르고스테롤(ergosterol)이 많이 들어있어 자외선을 쪼이면 비타민 D가 많아지는데, 건조표고버섯이 자외선을 쬐면 에르고스테롤에서 비타민 D가 생성된다.

이것은 생표고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건표고버섯으로 먹는 것이 영양학적인 면에서 훨씬 좋다. 그리고 생표고버섯 보다 건표고버섯이 보관도 쉽고 맛을 더 좋아지게 하는 성분이 우러나와 맛과 향이 좋다.

건표고버섯을 불린 물은 버섯의 향이 우러나와 훌륭한 국물 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건표고버섯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생표고보다 건표고가 더 비싸니 가격이 쌀 때 생표고를 사다가 집에서 잘 말려 먹는 것도 제철 식품을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다.